조선의 왕세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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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세자빈(王世子嬪) 또는 대한제국의 황태자비(皇太子妃)는 조선에서 왕세자의 정배(正配, 嫡室)에게 내린 작위이다. 흔히 빈궁(嬪宮)이라고도 한다. 경칭은 왕세자와 동등하게 저하(邸下)이며 품계는 없다. 세자빈은 장차 일국의 왕비가 될 몸이었기 때문에 간택을 할 때도 일정한 절차를 통해 신중히 골랐다. 간택이 확정되면 책봉의 가례를 거행하며, 임금의 교지가 전달된다. 그러나 가끔은 정치적 함수 관계에 따라 세자빈이 아니라 세제빈, 세손빈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왕세자빈의 품계
[편집]왕세자빈(王世子嬪)의 품계는 왕비(王妃)와 마찬가지로 무계(無階)에 속한다.
정일품(正一品) 빈(嬪)은 왕의 후궁(후실)을 일컫는 것이고 세자빈의 품계는 무계(無階)이다.
- 배위(配位)의 원칙
- 경국대전 이전(吏典) 1면
역대 왕세자빈
[편집]다음은 조선시대의 역대 왕세자빈을 나열한 것이다.
역대 황태자비
[편집]왕조 | 왕세자 | 왕세자빈(존호) | 생전 마지막 지위 | 사후 호칭 | 본관 | 재위기간(양력) | 능묘 | |
---|---|---|---|---|---|---|---|---|
고종 (高宗) |
황태자 척(坧) | 황태자비(皇太子妃) 민씨 | 황태자비(皇太子妃) | 순명효황후 (純明孝皇后) |
여흥 민씨 (驪興 閔氏) |
1897년 10월 14일 | 1904년 11월 5일 | 유릉 (裕陵) |
황태자비(皇太子妃) 윤씨 | 황후(皇后) 대한제국 멸망 | 순정효황후 (純貞孝皇后) |
해평 윤씨 (海平 尹氏) |
1906년 1월 24일 | 1907년 7월 23일 |
기타
[편집]- 조선 제10대 왕인 연산군(燕山君)의 폐세자 황(皇+頁)은 정세명(丁世明)의 딸을 세자빈으로 맞았으나 길례를 행하기 전에 중종반정이 일어났기에 정식 세자빈이 아니었다. 그 뒤 정세명(丁世明)의 딸은 강희신(姜熙臣)에게 시집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