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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이운용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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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이운용 묘
(宜寧 李雲龍 墓)
대한민국 경상남도기념물
종목기념물 제274호
(2010년 6월 17일 지정)
수량1기
주소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오천리 산30-1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의령 이운용 묘(宜寧 李雲龍 墓)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오천리에 있는 무덤이다.

2010년 6월 17일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274호 의령 오천리 이운용 장군 묘역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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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용(李雲龍)은 1562년 경북 청도에서 남해 현령을 지낸 이몽상의 아들로 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발발 당시인 1592년 옥포만호로서 옥포대첩에서 공을 세웠다. 1604년에는 선무공신으로 식성군(息城君)에 봉해졌고, 동 9월에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인물이다. 광해군 2년(1610년 사망한 후 병조판서로 추증되었다. 이 묘는 본래 경북 청도에 있었으나, 20년 후인 1630년 그의 아들 평택현감 이암에 의해 이곳으로 옮겨졌다. 현재 이곳은 외손인 밀성손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그 내력은 택당 이식이 쓴 그의 묘비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묘역에는 현재 이운용의 묘를 비롯하여 묘비, 상석과 향로석, 동자석 1조(2기), 망부석 1조(2기) 등 석조물이 일괄로 남아 있다. 봉분은 높이 3m 직경 6m 정도의 원분으로, 봉분의 아랫부분에는 치석한 석재를 가지런히 돌렸다. 아래에 받침이 되는 돌을 돌출되게 깔고 그 위에 면석처럼 돌을 얹었다. 구릉의 높은 쪽인 뒷면에는 돌을 돌리지 않고 꼬리가 길게 돌출한 것이 특징이다. 봉분의 모습으로 보아 후대에 크게 수리하지 않은 듯한데, 둥글다기보다는 뾰족한 것처럼 처리된 것 또한 독특하다. 묘비는 받침대를 갖추고 있으며 지붕은 없다. 비면이 마모되어 있으나 판독이 가능하고, 비문의 전체 내용은 이미 번역되어 있어 ‘息城君實記’에 수록되어 있어 생애와 무공을 잘 이해할 수가 있다. 받침에 조각된 花文은 선명하다. 동자석은 80㎝ 내외의 높이로 낮은 편이며, 양쪽이 같은 문인석의 형태이다. 얼굴을 제외한 전체 조각이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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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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